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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대기업 마케팅 취업기 (1) : 기업분석 편

※본 글은 글쓴이의의 개인적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되어, 여러분께서 글을 이해하고 적용하시는 데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토마스입니다.

이번 포스트 부터는 실질적으로 취준생분들께서 참고하실만한 저의 이야기들을 시작해 보려 해요. 보통 취업 준비를 진행하면서 겪는 4가지 단계 (기업분석 및 사전 준비 > 자소서 > 인적성 > 면접) 의 순서에 따라가보려 하는데요. 취업준비와 관련된 여러가지 팁을 전달드리기 전, 저의 학력/경력사항 등을 대략적으로 공개하여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다만 취준생 여러분들이 가지신 개인의 역량과 경험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들이 정답은 아니라 취업을 위한 '힌트'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취업 당시 글쓴이 경력

 - 서울 중상위권 대학 / 경영학과

 - 졸업 학점: 4.2

 - 희망 기업 및 직무 : 대기업 마케팅

 - 인턴경력 : 마케팅&PR 컨설팅회사 RA (3개월), 외국계회사 브랜드마케팅팀 인턴 (4개월)

 - 대외활동: 마케팅 관련 대외활동 5개

 - 수상내역: 마케팅관련 공모전 2위 2회

 

 

이렇게 적어보니 꽤 많아보이는 경력들이지만, 제가 마케팅 대외활동과 취업스터디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건, 특히나 '마케팅' 분야 커리어를 꿈꾸시는 분들은 이정도 스펙은 기본인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 말씀을 드리면 어떤 분들은 현타가 올지 모르지만, 진짜 현실을 깨닫고 취업준비를 독하게 하기 위해선 목표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어떤 배경을 갖고 있는지는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취업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 동기부여가 되고, 나는 그들과 차별점을 갖기 위해 어떤 부분을 더 발전시키고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 할지를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많은 취준생 분들께서 "취업 자체가 어려우니 어디로든 취업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개인마다 생각은 다르겠으나 저의 경우 미래에 이직을 하고 커리어를 쌓아감에 있어 조금 더 수월하기 위해선 첫 직장은 무조건 '대기업' 으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마케팅' 직무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목표는 '대기업 마케팅' 직무로 정했지요.

 

자 그럼 서론은 접어두고 본격적으로 대단한 건 없지만, 제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피가 되고 살이 되었던 점들을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1. 기업분석

1) 기업 정보 끌어오기

 

구글에 검색하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과 관련된 정보가 쏟아져 나오죠. 특히 대기업이라면 그룹사와 관련된 정보, 지원하는 계열사 정보, 사업부별 정보 등.. 정말 많습니다. 그러기에 그 수많은 정보들 속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내게 필요한 것만 취하고, 잘 정리하는게 더더욱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아래 3가지에 집중하여 필요한 정보를 뽑아냈습니다.

 

 

① Dart 기업 정보 (dart.fss.or.kr)

    .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에 대한 이해

    . 해당 기업에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해 숙지하기 좋다.

 

 

 

② 홈페이지 및 소셜계정

    . 기업의 문화, 분위기에 대한 이해

    . UI 디자인만 봐도 어떤 분위기인지 알 수 있다.

 

 

이런 기업 홈페이지만 봐서는 재미도 없고 이해도 잘 안되죠? 요즘 기업들은 더 쉽게 본인들의 제품, 서비스, 신사업 등을 소개하기 위해 (+더불어, 미디어를 위해) 소비자 친화적인 사이트들을 많이 만들고 있어요. 기업에서 소비자에게 강조하고 싶은 메세지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잘 정리되어 있어 머리 속에 잘 기억되죠. 특히 마케팅 직무 희망하시는 분들은 기업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서는 어떤 마케팅 채널들을 운영, 활용하고 있는지를 함께 파악하는 차원에서 알아두시면 좋을거예요.

 

 

 

 

삼성전자의 경우 이렇게 뉴스룸(https://news.samsung.com/kr/)을 운영하고 있구요.

 

 

 

현대자동차에는 HMG저널(https://news.hmgjournal.com/Index_Journal)이 있습니다.

마케팅 직무 희망자분들께서는 이외에도 각 기업들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 채널들을 적극 활용하세요. 이커머스사이트가 있다면 물론 당연히 들여다 봐야하구요!

 

 

③ 뉴스 기사

   . 최근 진행된 Activity, 경쟁사/산업 트렌드 파악

   . 최신 기사 검색은 네이버, 산업/직무 포커스된 키워드 검색은 구글!

 

여기까지는 늘 해왔던 정보인 것 같지만, 중요한 것은 '치고 빠지기' 입니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았다 싶으면 바로 넘어가세요. 기업 분석은 하루에 1시간만 정보를 crawling 하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실제로 저는 아래와 같이 제가 생각했을 때 꼭 필요한 정보들만을 작성하여 둘 수 있는 포맷을 완성했고, 실제로 이 파일을 기업 분석을 위한 기본으로 삼고, 조금씩 보충해가며 필요한 기사나 정보를 끌어모으는 식으로 자소서 > 인적성 > 면접까지 다 진행했었답니다.

 

 

 

 

2) 관련된 나의 생각을 정리하기

 

앞서 정보를 잘 정리하는 방법을 언급했으나, 기업분석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정보를 찾는데 있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말 것' 입니다. 정보를 찾는 그 자체 보다는 그 정보를 해석하고, 나만의 의견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죠.

 

기업분석을 많이하게 되면 나타나는 역효과는 자소서는 물론 면접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흔히 취준생들은 기업분석을 열심히 한 후 이를 자소서에 티를 내고 싶어하게 됩니다. '내가 이 기업에 대해 이렇게 잘 알아요' 라는 것을 말하고 싶거든요. 운이 좋게도 자소서 와 인적성을 통과해 면접을 가게 되더라도, 지원 회사에 관련된 정보만 줄줄 읊게 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

 

그러나 그건 기업이 지원자에게 바라는 모습이 아닙니다. 자소서 평가원이 그 회사 소속인데, 기업 정보에 대해 지원자보다 알면 더 잘 알테니까요. 그런 정보 찾기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지원자에게 원하는 건 우리 회사에 관한 똑같은 정보를 어떻게 생각하고 해석하느냐 입니다. 앞서 1번에서 정보를 크롤링 하는데  1시간면 충분하다 했지요? 그럼 이제 2시간은 정보 해석에 힘쓰세요. 내 생각을 덧붙이려다 보면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고, 1차원 적으로 정보를 찾는 다른 지원자들이 생각지 못했던 키워드로 생각을 하게 되고 궁금한 점은 검색을 하게 됩니다. 그럼 더 깊이 있는 또 다른 인사이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혼자 생각해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취업스터디에서도 기업분석 후에 다 같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러다 보면 내가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상대방이 찾을 때도 있고, 반대일 경우도 있어 서로 정말 큰 도움이 되거든요.

 

기업 분석을 열심히 하는 게 그 회사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진 않습니다. 내 의견을 덧붙여서 비틀어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잘 정리하여 자소서에 녹여 보세요. 그럼 지원자들이 정말 어려워 하는 첫 번째 문항, '우리 회사(직무) 에 지원한 동기를 적어주세요.' 에 대한  글이 정말 술술 써지실 거예요!

 

 

 

※  최대한 제가 겪었고 도움이 되었던 부분들을 전달드리고자 했는데요, 처음 글로 정리해 보는지라 설명이 많이 부족했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제가 말씀 드린 부분에 대해 잘 이해가 안되시거나, 도움 필요하신 분들도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대한민국 모든 취준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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